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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 13 채널입니다. 오늘은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 방법!

주식 투자 방법!

중소형주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직장생활은 대기업 같은 중견기업(시총 5조~10조 사이)에서 대부분의 기간을 보냈고 대기업 계열사를 잠시 다닌 적 있으나,  주식투자는 철저하게 중소형주를 해왔다. 전업투자를 시작하며 투자에 큰 도움을 주신, 스승과도 같은 투자선배님 두 분은 제도권 금융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시총 하위 소형주에 대해 그다지 좋은 관점들은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 투자 스터디할 때 모임을 주도했던 투자 선배님의 기준 가이드에서 시총 2천억 미만의 종목은 소형주로 간주하여, 아예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중소형주 대표적인 저평가 요인을 살펴보자!


- 시세조작의 문제(과거에는 더 심했을듯 하다)
- 수급의 문제(거래량 문제도 있고,  기관투자자가 시총 천억 이하 종목을 투자하는 건 쉽지 않기도 하다.)
- 오너리스크
- 적극적인 IR부재,
- 커버링하는 기관투자자도 없다.
- 사업영속성에 문제
- 갑을관계, 하청구조 등의 생태계 하위 구조에 기인한 낮은 이익구조
- 인재수급이 어렵고, 경제환경 변화 대응이 쉽지 않다.(과거 키코 사례와도 같은)


대략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 것들 외에도 각 기업의 개별적 저평가 요인도 많을 듯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를 꽤 오래 투자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자!

1)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회사가 많았다.
- 위에 언급한대로 소외될 이유가 많다.
2) 연구가 쉽다.
- 단순한 사업구조에,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 이런 것도 없다.

 100여시간 정도 연구하면 웬만한 투자 아이디어, 리스크 파악 정리가 가능하고,  6개월 이상 투자관점이라면 그러고도,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경쟁사도, 납품업체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있다.

오너의 회사에 대한 애착감

- 작은 기업일수록 창업 1세대 내지는 창업자와 교감이 이어지는 2세가 경영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라 오너의 기업에 대한 애착과, 성공의지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 보니 보이는 것보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 이런 관점에서 볼때는 회사가 매각되거나 최대주주 변경이 가장 큰 리스크일 경우가 많다.

성장에 대한 기쁨

- 투자자로써 작은 기업이 커나가는 모습을 함께하는 나름의 성취감도 있었다.
※ 2002년도와 2003년도에 투자했던 기업은 15년간 저점 대비 150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고, 2000년대 투자했던 대부분의 기업은 10년 내 10배 이상 성장했다.


 전반적으로 경제와 금융시장 성장시점이었던걸 감안해도, 굉장한 성과라 본다.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좀처럼 중소형주 투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벗어날 필요에 대해 생각지 않고 있다. 다만 개인 대주주 과세 3억 기준이 적용되는 시점 부근에서는 약간의 투자 방식의 변화가 필요할 거 같긴 하다. 2015년 이후, 중소형주가 시장에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소외된 듯싶다.(테마주, 작전주는 논외로 하고) 주위에 개별주 위주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기간에는 소외를 느끼고 최근의 증시 조정 과정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조정임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주 둘러보던 중소형주가 많이 언급되던 카페의 모습도 2012~2015년과는 다른양상이다. 2000년, 2002~2004년, 2008년과 같이 6개월 정도에 주가 반토막 종목이 즐비했던 중소형주 학살 장세를 생각하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그런 경험이 많지 않다면,  심적 부담감이 클 거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라 생각돼서 대략적인 생각들을 정리해보았다. 다만 경제환경이 여러 가지 변화하고 있으니, 철저하게 최근 실적 포함한 과거형이 아닌 현재 사업구조와 관련 주변 상황을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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