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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 13 채널입니다. 주식투자의 심리적 요인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의 3가지 심리요인
손실감수
보통의 사고 인식이라면, 노동이나 배당, 혹은 용돈 등 일정한 수익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과정이 삶의 패턴이 되는 게 일반적 유형인데,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그전까지는 쉽게 경험해 보지 않았던, 소비가 아닌 형태로, 평가손이나 손실로 인한 자산의 사라짐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에 대한 사람 간의 인식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그전까지 겪지 못했던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대부분의 주식투자 과정에서는 일반인이 보통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법 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이너스 5% 이상을 넘어서는 평가손의 과정이 뒤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투자 기간이 오래된다는 건, 그나마 평가손에 익숙해지거나, 이에 대응하는 심리적, 기술적 방향이 좀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로 생각된다.
상승에 대한 부담감
직장이나 친구등 주위의 일반적인 주식 투자 유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손실 감수 못지않게,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흔한 유형이다. 보통 30%나 50% 정도 평가익이 발생하면, 팔아버리거나, 팔지 못해 불안해하는 경우는 흔히 보았다. 처음 시작하는 주식투자의 경우 기대수익이 금리 이상, 또는 10~20%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워런 버핏 등 투자의 고수도 연 20프로대의 수익인데(이분들은 거대 자금에 복리 운용이라는 점이 개인투자자와의 어마어마한 큰 차이점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 이상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투자수익 목표를 그 정도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이번에 못팔면 수익을 못 낼 수 있다는 불안감, 그전에 평가손 등 손실 구간을 오래 지나왔다면 보상심리에서 빨리 팔아버리고 싶은 생각 소비욕구가 투자성과에 대한 욕구보다 높아서 이익을 실현해 다른 현물로 바꾸고 싶은 마음 등이 이런 심리를 가속화하는 것 같다.
※ 종목 연구할때 항상 20년 월봉차트를 보는데, 시간을 오래가져 가면 10~20배 이상 오른 종목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렇게 자주 하면 괜찮은 회사라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심어질 수 있어, 상승에 대한 부담감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1의 손실감수와, 2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동시에 압박하는 요인중 하나로는 그전까지 투자로 이렇다 할 수익을 못 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주식투자로 몇 년을 수익을 못 낼 경우, 손실 감수에 대한 내성이 상당히 약해지는 것을 몇 번 보았는데 이 과정에서는 그 투자자의 지적능력이나 사회적 경험, 네트워크, 기타 투자에 도움이 될 긍정적인 요소들을 심리적인 악영향이 제압하는 것을 몇 차례 보았다. 인터넷에서 글로만 보아온 어떤 투자자는 거의 20년 가까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수익을 낸 적이 없다고 자신이 글로 밝힌 바 있는데, 2011년 초반 안랩을 만 오천 원에 팔아버리고, 리드코프를 2천 원대 몰빵 했다가, 10프로 정도 수익에 팔고 뭐 이후에도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꽤 오래 지켜본 바 있다. 어떤 계기를 통한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으면 시지푸스의 신화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가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꽤나 안타까웠다.
보유종목에 대한 집착, 매도의 고통
보통 트레이딩 방식의 투자 유형이라면 관계없을 부분이다. 가령 어떤 사람이 1억을 장기 투자해서 10억 내지는 20억 정도의 큰 수익(이때까지는 평가익) 구간에 도달했다고 칩시다.! 이런 상황에 처음 도달했을 때, 매도 시점을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아이러니 한건 처음 원금이 1억이었고 순조롭게 주가 상승해서 100% 오른 2억이 되었다면, 위의 손실구간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렇게 작용하는 게 아니라, 2억을 본전으로 생각해서 20% 빠져 일시적으로 1.6억의 기간을 지나는 경우 심리적으로 또다시 손실구간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상대적으로 덜 힘들긴하지만) 이런 과정을 몇 차례 거치며 상당한 수준의 성과의 시점이 도래할 경우, 그간 상당히 많은 투자 연구가 있었을 가능성도 높고, 자기 확신도 높아지고(안 좋은 경우는 자만심이 커지고 고수 프레를 하게 되고), 결국에는 매도하기 굉장히 어려운 심리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이 정도 가면, 사람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으나 소위 말해 테스 트론 수치가 극대화되어 자신감 과잉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일정 규모이상에서, 초기 투자 또는 바닥 대비 10배 이상 오른 시점에서 매도하여, 압도적 수익을 최종 확보하게 되면, 큰 즐거움이 뒤따르기보다는 공허함, 상실감, 앞으로 이런 운이 다시 따라주지 않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이걸 실력으로 착각해서 무리한 목표를 세우거나, 적합하지 않을 이런저런 계획 등 부정적인 심리적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한 세번 정도 주위에 이 단계에 도달한 투자자에게 거의 고점에서 매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나 아무도 고점 ~-30% 구간에서 매도한 사람이 없었다. 사실 주위 사람 입장에서 조언하기도 굉장히 난감하긴 하나한 2명 정도는 적극적으로 물어보기에 얘기한 바 있다. 과거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객관적 조언을 해준 선배가 있었는데, 한 6개월 정도 되는 집중 상승의 기간 동동안, 수십 시간 이분과 한 얘기가 최종 매도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이분이 투자로 돈을 번 분이 아니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던 것 같다. 투자의 기간이 늘어나며 손실감수라든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굉장히 많이 사라진 거 같은데, 아직도 매도는 어렵다. 이 어려움의 본질은 그전까지의 사고의 방향성을 완전히 바꾸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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